앱스토어에서 개인으로 생존하기 위한 고민
최근 일주일간 앱스토어에서 페이지 조회수 외에는 데이터 변화가 거의 없었다.
물론 내 앱은 아직 완성도가 높지 않고, 홍보도 전혀 하지 않았으며,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.
그럼에도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, 과거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던 더 완성도가 낮은 앱이 더 성공을 했기 때문이다.
몇 가지 고민한 내용들을 남기자면
익숙한 앱을 벗어날 이유가 없으면 새로운 앱을 찾지 않는다.
고민하다가 내 핸드폰을 살펴보니, 나 역시도 새로운 앱을 찾지 않았다.
개인 개발자가 만든 앱 중 내가 사용하는 건 우쿨렐레 조율 앱 하나뿐이었다.
결국, 특정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앱을 개발해야 잘 팔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특정 국가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.
과거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을 때 주요 이용 국가는 코트디부아르, 인도였고
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이 많이 있었으며 매일 여러 유입이 있었다.
현재 출시한 앱에 주요 이용 국가는 미국, 한국이며 그 외 국가를 포함해도 전체 5개국뿐이다.
iOS 점유율이 높은 국가들에 대해 언어, 문화 등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그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거 같다.
앱스토어에 내 앱과 비슷한 성격의 앱들이 넘쳐난다.
나름 아이디어가 떠올라 만들었지만 이미 스토어에는 수십 가지가 자리 잡고 있었고,
이런 앱도 있나? 싶어서 그 주제를 검색하면 무조건 있다.
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라던지, 기능으로 차별성을 키워야 할 거 같다.
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었던 앱의 사용자 유입이 있었던 이유도 고민한 내용과 맞춰 생각해 보면
해당 국가 스토어에 비슷한 주제의 앱이 적었고, 완성도는 떨어졌지만 니즈는 충족시켜 줬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.
(아무래도 당시 아무 생각 없이 만든 앱이다 보니, 어떤 점이 니즈를 만족시켰을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다.)
아직은 블루오션이라 생각이 든다.
이미 수많은 앱이 있지만, 이용자들의 미충족 된 요구를 노린다면 충분히 먹을 파이는 분명히 있을 거다.
- 이제 막 스토어에 발을 적셔본 하수의 얕은 생각입니다.